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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eule's In The Realm of Passion DVD Review
(열정의 제국 한국판)

 

 

 

 

Korea

Format

NTSC, Dolby Digital
Dolby Digital Stereo
1.85:1 Widescreen

Language

Japanese

Subtitle

Korean

Time

107 분

Code

3

 


감독 :

Oshima Nagisa

배우 :

Tatsuya Fuji
Kazuko Yoshiyuk
Takahiro Tamura

1978년도 깐느 감독상 수상작.
늙은 인력거꾼 기사부로의 젋은 아내 셰키는 토요지란
청년과 열정의 사랑에 빠지게 되고 남편을 살해한다.
3년후 죽은 남편이 돌아오는데... 

 


화면구성 1/2 from


 

메인 메뉴 (본편시작, 챕터, 설정, 스페셜 피쳐. 4가지로 구성)입니다. 메뉴디자인이 그냥 평이한 수준이네요. 평균수준이예요.
 


 챕터메뉴입니다. 3 페이지에 걸쳐서 6 챕터씩 총 16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어요.
 

화질 from

 
화질은 좋네요. 율까필름에서 감각의 제국과 열정의 제국 두편을 수입해서개봉했었고
스펙트럼에서 이 필름으로 작업한게 아닌가 싶네요. (^ ^)



죽은 남편 망령의 인력거를 타게 된 셰키. "기사부로!!!!!!" 셰키가 울부짖자 돌아보는 남편의 얼굴은
눈 코 입이 없는 하얀 마스크처럼 변하고 술병으로 머리를 내리치자 피가 흐른다.




너무 섬뜩했던 우물씬. 남편을 살해하고 우물밑으로 던져 버린 두 사람.
도요지는 범행을 숨기기 위해 이 낡은 우물에 낙엽을 뿌리는 습관이 생겼는데....
마을사람들의 의혹이 짙어지자 시체를 찾으러 우물로 들어간 셰키와 도요지. 아무리 찾아도 시체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 때 위에서 쏟아지는 낙엽들.... 남편이 도요지가 하듯이 낙엽을 우물밑으로 뿌리는게 아닌가.
남편의 망령이 뿌린 가시들 중 하나가 셰키의 눈에 꽂히고 셰키는 한쪽 눈을 실명한다.




완전범죄는 없는 것일까. 범행이 드러나 고문을 받는 두 사람. 사흘간만 부부처럼 살고 싶었다던 두 사람은 끝내
목숨을 부지 하지 못한다.

더빙 & 자막 from

 


버전 선택 메뉴입니다. 자막은 한국어 하나만 수록하고 있습니다.
 

스페셜 피쳐 1/2 from




스페셜 피쳐화면. 오시마 나기사감독님의 바이오그라피와 간략한 필모그라피. (명성있는 작품만 실었네요.)
예고편, 필름 스텁등 세가지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감독님의 바이오와 필모. 제가 제일 존경하는 영화 감독님이죠. 맹렬하게 조국의 만행을 비판하고 상처받아온 한국인들에게
용기를 심어주는 영화를 몇편 찍으셨습니다. '감각의 제국'으로 평가할 감독이 아니십니다.
물론 '감각의 제국' 또한 어떤 영화인지 제대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서도. 
 


예고편 앞부분에 오시마감독님이 감독상을 수상하셨던 칸느영화제에서의 모습이 실려 있습니다.
수상장면도 조금 나오는군요.



이어서 등장하는 '열정의 제국'의 트레일러.



필름 스텁입니다. 영화촬영 당시의 사진이 몇장 들어 있습니다. 제가 미국판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이 서플은 미국판에 없는줄로 알고 있습니다. 대신 일본판에 포스터나 관계자료가 조금 실렸단 정보를 본적이 있는데
그걸 옮겨온 것이 아닌가 싶네요.






왼쪽이 영화포스터, 오른쪽이 전단지 사진입니다. 디비디엔 촬영장면, 포스터, 팜프렛이 필름 스텁내용이라고 적혀 있는데
포스터사진은 맞지만 오른쪽은 팜플렛 사진이 아니라 전단지입니다. (^ ^) 많은분들이 혼동하시는데 팜플렛은
극장에서 판매했던 소책자이고 전단지는 찌라시, 핸드빌이라고 합니다. (^  ^)
 

최종평가 1/2 from




자국인 일본내에서 몇 년간 재판을 끌었던 '감각의 제국'의 사건. 국내의 장선우감독의 '거짓말'을 떠올리시면 되겠죠.
감각의 제국이후로 메가폰을 잡고 완성해 당당히 깐느에서 감독상을 거머쥔 작품.
프랑스의 르 몽드지가 표현했듯 셰익스피어의 비극이 연상되는 치정극입니다.

불륜행각을 벌이고 더 나아가 살인까지 하게 된 두 사람은
철저하게 도덕적 심판을 받습니다. 남편의 망령에 시달리다 셰키는 한쪽눈을 실명하고 두 연인은 마을사람들에게
몰매를 맞다가 결국엔 사형집행을 당했다고 나레이션은 말하고 있죠.

(감각의 제국 나레이션이 남자였는데 열정의 제국은 여자의 나레이션이 나옵니다.)

이또꼬 나까무라란 여자가 오시마 나기사에게
책을 보냈었고 감각의 제국을 만드신 분이라면 이 소설에 흥미를 가지실거라 했죠. 결국 그 원작을 토대로
완성되었는데 감각의 제국과는 한쌍이라고 보셔도 될 듯 합니다. 제목과 두 작품의 주연을 맡은 타쓰야 후지.
사회적으로 도덕적으로 용납하기 어려운 두 남녀의 강렬한 사랑만큼은
닮아 있습니다. 영화는 보기전에는 비슷한 느낌을 풍겨오지만 두 영화의 방식은 완벽하게 다릅니다.
감각의 제국에서 끈질기게 보여지던 하드코어 러브씬은 아예 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열정의 제국에서도 러브씬은 있지만
야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성기노출도 나오지 않습니다. 열정의 제국은 오히려 한국의 괴담과 같은 분위기마저
풍기고 있죠. 링에서도 유명했던 우물을 이용해 관객의 공포감을 극대화시키는 장면이 나옵니다.
링보다 훨씬 앞서있지만. '감각의 제국'은 각 나라마다 어느정도 영화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겐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영화이고
보신분들도 꽤 되리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노골적이고 논란많은 포르노그라피라고 치부하기 어려우신 분들,
그리고 좀 더 감독에 대해서 알고 싶다 싶으신 분들에게는 이 영화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그 후엔 '전장의 크리스마스'나 '교사형'같은 작품이 도움이 될 거예요. 초기작들은 워낙에 정치적인 색채가 짙기에.

벗어나기 어려울 정도로 사랑에 목매어버린 군상들은 늘 내게 흥미로운 주제다라는 오시마의 말대로
강렬한 사랑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조금은 호러스럽지만. (^   ^);

mini link :
Yeseule's 열정의 제국 Trib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