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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eule's Merry Christmas, Mr Lawrence (aka Furyo) Collector's Edition DVD Review
(전장의 크리스마스 콜렉터스 에디션 프랑스판)
아직 구하지 못해서 정보를 모아봤습니다. '전장의 크리스마스' 디비디를 구하시려면 아래 정보가 도움이 될거예요.

 

 

Director

Oshima Nagisa

Cast


 

David Bowie
Tom Conti
Beat Takeshi
Ryuichi Sakamoto

 

France

Format

5.1 Dolby Digital
5.1 DTS
PAL, Widescreen

Language

English & French

Subtitle

French

Time

129 분

Code

2

 

 

 

패키지 from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디지팩을 펼치면 디스크 두 개가 보입니다. 첫 번째 필름이 수록된 디스크, 두 번째는 보너스 디스크.
지금까지 발매된 '전장의 크리스마스'의 디비디 패키지중 단연 최고. 브라질, 일본, 홍콩, 영국, 이태리 모두 다 허접 아니면 평균수준였죠.

 

화면구성 1/2 from




메인화면입니다. 본편, 챕터, 셋업 3가지. 디자인 역시 고급화되어 있습니다. 콜렉터스 에디션답게. 별 3 개 반을 줬습니다. 오른쪽이 챕터메뉴입니다.
 

화질 from






화질은 좋습니다. 일본판의 화질이 아주 안좋단 평인데 프랑스판은 끝내주는군요. 눈이 튀어나올 정도라는 평을 일본분이 해주셨네요.
제가 확인해본결과 일본분 평 그대로입니다. 정말 경악할 만한 화질였습니다. 물론 영화제작년도를 감안해서 화질평가하는게 당연하죠.
특히나 얼굴 클로즈업은 정말 HD해상도를 보는 것 같아요. 83년도가 아니라 바로 배우가 제 코앞에서 말하는 것 같은 착각까지 불러일으킵니다.
프랑스의 디비디화질들 정말 부럽다는 말뿐이... 영어자막이 없다해도 꼭 소장해야 합니다. 강추.
데이빗 보위와 류이치 사카모토의 사진을 캡쳐했으니 클릭해서 원본사진으로 화질을 평가해보세요! 화질은 만점을 주었습니다.
별점 5개중 만점!!!! 데이빗 보위의 왼쪽에 있는 아찌는
오시마 감독님 영화에 여러차례 출연하셨던 배우. 초기작부터 후기작까지 여러편에서 나옵니다.



오시마가 배우로 데뷔시킨 류이치 사카모토. 수용소장인 육군대위 요노이역을 맡고 있습니다.



로렌스역의 톰 콘티. 티비판 '로마의 휴일'에서 주연을 맡은적이 있는 배우라는군요. 오른쪽은 너무나 유명한 비트 다케시! 티비쇼에서 사람들을
웃기던 이 사람에게 오시마는 커다락 역을 맡기게 됩니다. 지금은 거물이 되어 버린 기타노를 발굴한 것이 바로 오시마 나기사감독님의
탁월한 감각 때문이죠. 실제로 다케시씨도 오시마 나기사감독님의 영화로 인해 자신의 영화세계가 깊어졌다고 고백하기도.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연기를 보여줘서 외국인배우들 또한 놀랐다고 합니다. 특히나 엔딩에서.
오시마 감독님의 평으론 톰 콘티가 딱 계산된 연기였다면 다케시는 순수함을 지닌 연기였다고.



요노이는 포로로 잡혀온 셀리어스(데이빗 보위)에게 매료되어 버립니다. 원래 셀리어스역은 로버트 레드포드에게 맡기려 했으나
섭외중 로버트 레드포드가 이렇게 말했다는 군요. "오시마 감독의 영화는 존경하지만 미국인들에게 어필할 영화는 아니라 출연할 수가 없다고."
그후 데이빗 보위의 일본 광고영상을 보고 연락을 하자 큰 흥미를 가졌다고 합니다. 아주 겸손하고 느낌이 좋았던 사람이라고 했군요.
출연료도 나중에 차차 생각하자고 하고 연기 또한 완벽했다고. 개인적으로 오시마감독님은 연기 잘하는 사람들은 별로라고.
여백이 있는 배우들이 좋다고 하셨군요. 데이빗 보위는 남성들에게도 어필하는 매력이 있기로 유명한데 오시마감독님이 첫눈에
참 아름답다란 생각을 하셨다고.



많은 한국인들을 분노케 했던 장면. 조선인이 다른 포로를 강간하려다 결국 할복자살을 하게 되는 장면입니다.
이 씬은 원작에 없었고 오시마감독님이 추가하신 씬인데 83년 깐느에서 출품되었을시에 한국인 감독 한분과 싸움까지 일었다고.
저도 이 장면에 대해선 오시마감독님께 여쭤보고 싶은데 책에서 읽어보니 '전장의 크리스마스'는 일본내에서도 논란이 많았다고.
영화속의 잔인한 일본인들의 모습에 반발하는 일본내의 반응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늘 자기조국을 비판하는 영화만 만들어온
오시마씨가 그런 소릴 귀담아 들었을까요? 외국인의 눈에 비친 일본인의 모습에 흥미로워하며 철저히 외국인의 시각에 입각해서
각본을 만들었습니다. 저 할복씬은.... 다른 포로를 강간하려다 걸려 할복자살하는 비참한 조선인.

여기에 관해선 제가 몇 년전에 야후에 개설했던 오시마 클럽에서 중국인 친구와 대화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런 장면이 있다면 화부터 낼일이 아니라 무엇 때문에 그런 장면이 들어갔는지 이유를 캐보자. 강간당할뻔한 포로는 분명,
조선인이 친절하게 대해줬다고 말하는 장면이 분명히 나온다. 그러니 강간이 아닐 것인데 강간으로 몰아간 것일거다."

사실 조선인이 할복할 때 강간당할뻔 했던 그 포로는 혀를 깨물어 버리죠. 이 장면에서 둘의 사이가 일방적인 강간 가해자, 피해자가 아니라
연인이었을거란 추측이 가능해집니다. 연인이었다면 둘의 관계가 발각되자 처벌받기 싫은 포로가 조선인에게 누명을 씌운것일수도.
그리고 이 할복씬은 늘 오시마감독님의 영화에서 그렇듯이 일본인에게 억울하게 죽어간
조선인의 모습을 대변하는 또 하나의 장면이 아닐런지. 실제로도 강간하려던 장면은 나오지 않고 강간범으로 몰렸던 조선인은 상당히
연민을 느끼도록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조금 비참할 정도로. 할복하도록 강요하는 다케시의 모습이 오히려 악역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잔인하고 냉정하기만 했던 하라(다케시)가 처형위기에 놓인 로렌스와 셀리어스를 풀어줍니다. 술기운이 있었지만.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작은 감동이 전해지는 장면.
겉으론 사무라이정신을 강요하며 냉랭하게 대해온 하라도 실은 로렌스를 존경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릴적 꼽추동생이 학우들에게 놀림받는 것을 숨어서 돕지 않았던 셀리어스. 그건 그에게 평생 지워지지 않을 죄책감을 심어주고.
정말 이지매는 가해자들이 피해자의 입장이 되어보아야 할 듯. 이지매의 피해의 결과가 뉴스에 나올 때마다 정말 분노가 치민다는.



히스테리컬해진 요노이가 처형을 하려는 순간. 셀리어스는 사람들을 제치고 요노이에게 다가갑니다.





전율이 느껴졌던 키스장면. 셀리어스는 요노이의 양볼에 입맞춤을 하고 요노이는 쓰러져 버리고 맙니다.
셀리어스에게로 향하면서도 거부해왔던 자신의 마음을 이 입맞춤의 순간이 무너뜨려 버린 것.
더군다나 이기적인 마음이 아닌 자신의 생명을 걸고 타인을 포용하는 셀리어스의 마음이 주는 감동에 충격을 받은것이죠.



요노이는 모래속에서 죽어가고 그를 기리며 포로들 숙소에서 잔잔히 울려퍼지는 시편 23편의 합창.
데이빗 보위가 맡은 역할은 다분히 성경속의 예수님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죽어가신 예수님의 모습.
사카모토의 Forbidden Color의 가사에서 확연히 드러나죠. "당신손 바닥의 상처."
영화를 보기전에 시놉시스나 배우, 감독들의 이미지로 자신만의 머릿속에서 상상이 되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로만 폴란스키의 '테난트'와
이 작품은 보기도전에 제가 고가의 엘디를 구할 정도로 큰 매력으로 다가왔었더랬죠. 엘디를 구하고 자막없이 보았지만서도
이 장면에서 절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했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육감은 결코 배신하지 않더군요.
절제되었으면서도 이렇게 가슴속으로 밀려드는 감동이란...

죽어가는 셀리어스는 상상속에서
자신의 동생에게 용서를 받게 되고...

너무나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인간이 다른 인간을 감싸안아

인간이 타인에게 더할나위없이 잔인한 이 시대에
자신을 희생하면서 누군가를 포용한다는 그 감동은.



어느날 밤, 요노이는 셀리어스앞에 나타나 그의 머리카락을 잘라갑니다. 그리고 정면으로 서서 거수경례.
자신의 적군이라지만 셀리어스에게로 향하는 존경심만은 거부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4년후 처지가 바뀌어 버린 하라와 로렌스. 이 둘의 모습으로 우린 서양과 동양의 차이를 알 수 있으며 서로에게 배워야 할 점이 무엇인지
열등감과 우월감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잠시 조우했던 이 관계들속에서 새롭게 자라나는 것이 무엇인지도.
 

더빙 & 자막 from

 

버전 선택 메뉴입니다.
오디오는 5.1 돌비 디지탈과 5.1 DTS를 지원합니다.
DTS까지 지원하는 디비디는 이 프랑스판이 유일하죠?
영상과 오디오퀄리티는 이 버전이 꽉 평정했군요.

자막은 불어 한가지. 붙박이 자막입니다. (=ㅁ=)

영어자막만 들어가줬더라도
다른 버전을 또 살 필요가 없을텐데.
자막이 없다는게 가장 큰 흠이군요.

옥의 티 정도라고 해야 하나?


스페셜 피쳐 from


스페셜 피쳐는 4가지를수록하고 있는데
지금껏 나왔던 '전장의 크리스마스' 디비디 버전중 단연 으뜸.

여러 가지면에서 탑이군요.

패키지나 화면구성이나 서플이나.
왼쪽이 서플화면, 오른쪽이 오시마 나기사 감독님에 대한 자료들.

생각보다 좋은 서플은 아니지만 서플이 전무한 타국버전들과
비교해서 별점 4개를 준것입니다.


 Nagisa Oshima par Louis Danvers (54'05")
평론가 루이 덴버가 말하는 오시마 나기사의 세계가
54분 5초 수록. 총 11개의 챕터, 아래 책의 저자이기도 하죠.



Ryuichi Sakamoto par Nicolas Saada (3'32") 오른쪽 화면처럼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에 대해 해설하는 영상. 3분 32초짜리.

Bande-annonce 극장용예고편, Filmographies 그리고 필모그라피가.


 

최종평가 1/2 from


영어자막이 없는 것을 빼곤 소장가치 120프로의 콜렉터스 에디션인 듯 하군요. 지금은 구할 수가 없지만. (; ㅁ ;)
화질이 가장 압도적이었답니다. 살로를 비롯해서 프랑스판만의 그 고화질은 너무나 매혹적인데 전장의 크리스마스에서도 프랑스의 실력이
유감없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두장짜리는 절판. 참 힘들 게 구했습니다. 너무 만족스럽네요.

아래 다른 나라 버전들의 정보를 올렸으니 비교하세요.

France (Code 2)



Format image :
Cinemascope - 1.77:1,
Full Screen (Standard) - 1.33:1
Langues :
English (Dolby Digital 2.0), French (Dolby Digital 2.0)
Subtitle : French
Duration : 124min
Bonus :
Trailer, Interviews of David Bowie, Internet link

프랑스에서 나온 한 장짜리 버전입니다.
메뉴구성이 두장짜리 콜렉터스 에디션과
완전히 다르군요. (-ㅅ-);;;

서플먼트도 데이빗 보위의 인터뷰가. (; ㅁ ;)
으앙.
푸료 깐느라고 되있는건 뭘까요?
설마 깐느 출품당시 영상은 아니겠져? (; ㅁ ;)




amazon.fr


Japan (Code 2)

UK (Code 2)

Hong Kong (Code 3)

Video : 16:9 Letterbox vistasize
Audio :
Dolby Digital
Subtitle :
Duration :
123min
Bonus :

Staff & Cast, Trailer, Poster,
Foreign press, and movie stills

amazon.co.jp

Video : Widescreen 1.85
Audio :
Dolby Digital Stereo (English)
Subtitle :
Duration :
122 mins
Bonus :

Original Theatrical Trailer. Photo Library.

blackstar.co.uk
 

Video :
Audio :
Subtitle :

Duration :

Bonus :
 
 

Dutch (Code 2)

Brazil (Code 0)

Italy (Code 2)

Video : Widescreen 1.85:1
Audio :
English Dolby digital 5.1 surround
Subtitle :
Dutch subtitles on/off

Duration :

Bonus :
Scene selection, Trailer








Video : Standard 1.33:1
Audio :
Dolby 2.0 (English)
Dolby Digital 2.0 (Portugues)
Subtitle :
English, Spanish & Portuguese

Duration :
122min

Bonus :
Menu Interativo Animado, Escolha de Cenas, Filmografia, Biographies (In Portuguese),
Trailer


dvdworld.com.br

Video : Widescreen 1.85:1
Audio :
Dolby Digital 1.0 (Italian)
Dolby Digital 2.0 (English)
Dolby Digital 5.1 (Italian - Remastered)

Subtitle :
Italian, English

Duration :
122min

Bonus :

Accesso diretto alle scene Men?interattivi


dvdland.it   dvdonline.it   dvd.it
 


"Merry Christmas!

Merry Christmas,
Mr Lawr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