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닝은 지금까지 나온버전이 풀버전은 아니라 합니다.
잭을 피해 호텔을 탈출한 웬디와 대니가 병원을 찾아가는
씬도 존재한다는군요. 제가 가진건 초판인데 리마스터링판엔
비비안 큐브릭의 다큐멘타리 오디오 커멘터리도 들어간다는군요. 제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큐브릭작품예요. 고딩땐가 포스터샵에서
샤이닝 포스터를 보고 충격을 받았죠. 저 광기어린 잭
니콜슨의 표정은 대체 무엇 때문인가? 칼을 들고 비명을
지르는 저 여자는 왜 저러지? 큐브릭이 이런 영화도
찍었나? 의외네. 나중에 스토리라인을 보고 둘 사이가 부부란
것에 다시 한번 충격. 국내에선 수입이 안되는 작품이라
호기심은 눈덩이 불어나듯 커져 버렸고 엘디를 구입했었죠.
지나친
기대탓인지 처음엔 너무나 실망했었습니다. 원작을 읽어서인지
원작에서 나오길 기대한 부분이 많이 소실되었기에 엔딩부분엔
스티븐 킹의 압도적인 구성과 압박이 느껴지는데.
그리고
정말 무서워야 할 장면에선 웃음이 나왔고 잭이 죽은 모습을
보여주는데선 정말 폭소를 금치 못했죠. 도끼들고 막
설치는데 아내랑 아들은 암짓도 안했는데 자기 혼자 얼어죽다니.
(-ㅅ-);;;
어찌되었건 이건 제 감상일 뿐이고 한번쯤은
꼭 봐야 할 영화죠? 디비디소장도 추천하고 싶네요. (^
^) 리마스터판으로. 참 사운드트랙은 엘피로만 존재하고
씨디버전은 없습니다. 꽤나 몇 년전부터 경매사이트에서
팔리던 일본판 씨디나 그런것들은 하나같이 다 부트랙입니다.
그래도 엘피에서 추출해서 씨디화한 것이니 구입할 가치는
있는데 비싸게 주고 살 필요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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